위대한 철학가 스피노자의 철학 중 가장 훌륭하다 평가받는 윤리학에
감히 첨가 및 보충하고자 하여 쓰는 글이자, 문자로 남겨놓기 위해 쓰는 글.
스피노자는 자연에는 선과 악이란 개념이 없으며 선과 악이란 오롯이 인간이 만들어낸 개념
이라 주장 한다. 나는 이 주장에는 상당히 공감하는데 문제는 다음 전개와 결론이다.
고로 인간이 악이라 칭한 행위 또한 자연이란 전체의 부분이며 전체의 완성을 위해선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이 전개와 결론에서 보충하고자 하는 바는
자연에는 선과 악이란 개념이 없는 것 맞다. 인간이 만들어낸 개념또한 맞다.
하지만 자연에는 분명 "완전함" , "불완전함" , "안정" , "불안정" 이란 개념이 존재하고,
우리 인간은 이 완전함을 선으로, 불완점함을 악으로 개념화 시킨 것에 불과하므로
스피노자의 주장대로 한다면 우리가 악으로 여기는 불완전함이 전체의 부분이라면, 전체 또한 불완전할 수 밖에 없으므로
전체의 완성이란 결론은 오류가 된다.
그러니
자연에는 선과 악이란 개념이 없고, 완전함과 불완전함이 있고, 인간은 완전함과 불완전함을 선과 악으로 개념화 한다.
전체의 완성을 위해서는 부분에 불완전함이 없어야 하고 되도록 최소화 해야 하므로.
우리 인간이 불완전함(불안정성)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나아감으로써 전체의 완성을 추구하는 바가 옳다.
실제로 자연계는 그러한 완전성을 추구해 나아가고 있으므로
이는 타당한 결론이 된다.
불교에서는 선과 악이란 개념이 없고, 성숙함과 미성숙함이란 개념으로 차용해 설명하는데
어떻게 보면 불교적 관점에 크게 영향받은 내가 그런 관점으로 스피노자의 윤리학을 잠깐 손보아서
조금이라도 더 완성형으로 만들어보고 싶어서 주창해보았다.
하지만 자연에는 분명 "완전함" , "불완전함" , "안정" , "불안정" 이란 개념이 존재하고 <= 분명 존재하긴 뭘 존재합니까 ㅋㅋ 웃기네요
답글삭제뭐 때문에 웃긴건지 ㅎㅎ 같이 좀 웃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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