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8일 목요일

#그 소설의 문체로 쓰는 감상평(2) :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 사탄탱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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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그 소설의 특정 문체로 쓰는 감상평은 머리에 더 남고, 기억에 더 남을 것 같아. 좀 더 의미도 있고, 재미도 있고 말야. 아님 말고.



#그 소설의 문체로 쓰는 감상평(2) :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 사탄탱고



 종소리가 들렸다. Sysout은 게슴츠레 뜬 눈을 반죽하듯 비비며 모니터를 응시 한다. ('무슨 뜻인가!') 어떻게 써야 하나 궁리해보지만, 궁리해도 소용 없을 듯 하다. (문체가 보통 문체가 아니기 때문인데, 따라해도 따라한게 아닐게 될게 뻔하니 차라리 시도 조차 않는게 좋을지 모르겠다) 그러니 마음속에 품고 있는 이 부질없는 일종의 희망은 군화발에 낀 진흙 마냥 긁어내 던져버리고 어설픈 흉내를 길게 하는 것 보단 짧게 침을 뱉듯 내뱉고 내빼는게 산책일 것 같다. Sysout은 그저 그 외로운 소녀가 가장 인상 깊었고 안타까웠다. 어떻게 그 불쌍한 소녀에 대한 세밀한 묘사와 전개가 가능한지 놀라울 따름이고, 그 세세함 만큼 가슴 저밈도 크게 느껴진다. '그래! 사실 이런 훌륭한 심리적 묘사가 이 책의 명성을 만든것이지! 그리고 그 능력과 재능이 이 작가에게 있는 것이고!' 거미줄에 걸린 나비가 발버둥치며 자신의 운명을 체념하다 마지막 발악을 하고 몸을 튕기듯 나 또한 자판을 튕겨본다. - "세상에! 이렇게 인간 본성을 꿰뚫는 책도 드물다고!" -
 종소리가 들렸다. Sysout은 게슴츠레 뜬 눈을 반죽하듯 비비며 모니터를 응시 한다. 그는 쉬지않고 자판을 두들기며 순간순간을 기록하고 있다. 처음 부분만 좀 지루하고, 읽어나갈 수록 깊게 몰입되어 빠져들게 하는 대단한 매력의 소설이였다. 'Sysout은 이제 마지막 문장을 쓰고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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